ForFUN/Study2010/03/04 22:36

:: 이제는 기본원리까지 시원하게 파헤쳐 보는 유희양님의 새로운 신간이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본에 대한 애착이 굉장히 심합니다. 혹자는 기능적인 몇가지를 배우면 10가지를 안다고 하지만, 필자같은 경우에는 적절하지 못한 뇌용량으로 하나에서 열을 배우는 융통성을 절대 발휘 할 수 없습니다. 덕분에 기본 뿌리가 이해되지 않으면, 쳇바퀴를 굴리 듯이 계속 뱅글뱅글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허전함에 심각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모르는 구석을 꼽으라면 두 손과 발의 가락을 합하여도 부족하지만, 유독 심하게 부족함을 느꼈던 부분이 바로 3D Lighting 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관련 서적을 찾기란 쉽지 않을 뿐더러, 몇몇 서적 중에서도 원리부터 차근x2 되집어 보는 것들은 어디에도 찾아 볼 수 없었기 때문이지요.


빛은 움직이는 생명체와 같다.
기본 원리부터 시원하게 되집어 보는 보기드는 신간이 나왔다!



3DS Max 4.x Material Source, 3DS Max 5.x, 3DS Max Material & Lighting 등의 저자 유희양님께서 영진닷컴이 아닌 네모기획과 함께 웰북을 통해 새로운 신간을 내놓아 주셨습니다. 


:: 신간 이전에 유희양님의 저술 서적. 1판 4쇄 발행 버젼, 3Ds Max Material & Lighting.


기존 서적이 기능 설명 중심에 튜토리얼을 혼합한 형태였다면, 이번 신간은 기존 서적의 특징 가운데 튜토리얼의 비중을 낮추고, "기본 원리 이론" 스텟을 탑재하여, 독자로 하여금 "3D에서 말하는 라이트" 에 관련해서 조금 더 깊숙히 이해하도록 배려한 신간입니다.


3D 관점에서 바라보는 빛과 색에 대한 이론만으로도 가치있다.
툴에 대한 이해 없는 초심자라면 손대지 말것. 혼란만 심해진다.
" 다시 말하여 = 즉 " 등의 과용으로 오히려 이해와 가독에 방해.
L.I. 등의 기본에 충실, G.I. 관련 보충은 다른 책을 추가로 봐도 좋을듯..

저자는 먼저 빛에 대해서 자세히 뜯어 봅니다. 3D를 위한 빛이라는 전제를 두고, 빛의 의미나 특성 속성들을 집어 낸 후, 자연스럽게 조명과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색에 대한 이론 설명인데- 물린적인 빛의 입사에 흡수와 반사로 이루어지는 색지각을 참 다양한 이론으로 접근해서 조금씩 간을 보여 줍니다.

아쉬운 것은 관련 파트 전체 내용이 공들여 쌓은 탑 같지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단락 전체가 똑같이 반복되는 구절이 몇군데 찾을 수 있는데, 이것은 "혹시, 저자가 갈무리했던 내용의 짜집기인가?" 라고 생각되어질 만큼 자연스럽지 못 했습니다. 한 예로 p106 빛의 스펙트럼 이후 단락이 p107에 고스란히 중복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을 발견하게 되면, 좋은 책에 의도하지 않은 흠이 되는 것이므로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빛과 조명, 색에 대한 이해를 마친 후, 본격적인 3D 라이팅에 대해서 설명합니다. 기존 서적의 확대판으로 중복되는 부분이 일부 있지만, 관련 항목이 중복되어서 그런 것일 뿐 오히려 풍부한 설명으로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라이트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3점 라이트 조명 설치 이론을 설명해 줍니다. 잘 알고 있 법한 헐리우드 라이트, 그것에 대한 응용은 제레미 번 저서 " 디지털 라이팅 & 렌더링" 보다 훨씬 나아 보였습니다. 특히, 응용 하나하나에 풍부한 보기와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참 유익했습니다.

3DS Max에서 제공하고 있는 기본 렌더러에서 Photon 방식의 G.I. 렌더러 Mental Ray까지 핵심적인 몇몇의 예제를 제외하고는 기본 원리 이론 중심으로 자세히 집어 줍니다. 흔히, 오퍼레이터에 가깝게 튜토리얼을 수행하던 스스로가 갖던 "Why?"에 대한 명쾌한 답들이 모두 이곳에 있습니다.

각 메뉴와 파라미터들의 연관 관계 등 하나라도 놓칠까 요목조목 집어 친절하게 설명해 주고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다만, 원리 이론 중심의 설명이 많다 보니, 저자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시 한번 정리해서 주는 친절을 배풀어 주시는데, 그 친절이 살짝 혼란을 가중 시킨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xㅁx];

HDRI에 대한 대목은 필자가 궁금했던 만큼 단비 같이 느껴졌어요. 관련 설명을 포함하고 있는 국내 저서가 없으므로 희소가치도 있겠습니다. 영문 튜토리얼로만 보던 HDRI에 대한 정보는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번의 정독과 두번의 속독해서 총 3번 훑어 봤지만, 아직도 누구 앞에서 설명까지는 안될 것 같네요. 적어도 최대한 시간을 할애해서 정독 2번 정도는 더 해 줘야할 것 같습니다. 책 한권에 이렇게 부자된 느낌을 얻는 것은 오랜만인 것 같네요. 단돈 32,000원을 투자해 0 몇개 더 붙이는 효과를 누려보시길 바래요! 강추합니다!




20sBAR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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